목포해경 노다지 수경
전남 목포해양경찰서 노다지(23) 수경은 복무 중 ‘자격증 노다지’를 캤다. 그는 워드프로세서 1·2급, 소형선박조종면허, 정보처리기사, 사무자동화 산업기사 등 7개의 국가공인 자격증을 땄다. 노 수경은 내달 말 한자 3급 시험에 도전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노 수경은 동신대(이비지니스학과) 2학년을 마치고 2004년 4월 입대해 목포해경에 배치됐다. 그는 진도 해역을 지키는 해경 100t급 경비정에 근무하면서 주변에서 “젊었을 때 길을 찾아야 한다”는 조언을 듣고 자격증 도전에 나섰다고 했다. 경비정 근무 경찰 직원들은 전경 근무자들을 위해 회의실을 공부방으로 제공하며 ‘사관방’이란 이름까지 붙여줬다.
노 수경은 입대 5개월 만에 워드프로세서 1·2급 자격증 시험에 합격해 자신도 놀랬다고 했다. 잠자는 시간을 줄여가며 틈틈히 공부한 노 수경은 26개월 만에 무려 7개의 자격증을 땄다. 그는 “학창시절 워낙 공부를 안해 시험에 별로 자신이 없었는데 막상 자격증을 하나둘 따다보니 재미가 붙더라”고 했다.
노다지라는 이름은 그의 큰아버지가 지었다고 한다. “돈도 많이 벌고 공부도 많이 하라는 의미로 많을 ‘다’와 공부하려면 종이가 필요하다며 종이 ‘지’자를 써주셨는데 자격증에 도전하면서 노력하지 않고는 노다지를 캘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18일 전역하는 노 수경은 “대기업에서 무역업무를 하거나 해양 경찰이 되고 싶다”고 했다.
광주/정대하 기자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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