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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제주 빈곤층에도 인문학 배움길 활짝

등록 2006-06-19 21:43

제주대 연수원에 희망대학 개설…1학기 철학 등 3과목
이주여성 등 대상 전액무료

제주지역에서도 빈곤층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과정이 개설된다.

제주대 평생교육원과 서귀포시 자활후견기관 등 4개 기관은 오는 22일 제주희망대학 인문학과정(학장 하순애)을 개설하고, 입학식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 과정은 빈곤으로부터 주체적인 삶과 자활의지를 회복하고, 삶에 대한 적극적 사고와 인식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취지로 개설되며, 참여 대상은 지역내 저소득계층과 이주여성, 한부모 가정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제주희망대학은 올해 12월까지 2학기제로 서귀포시 보목동 제주대 연수원에서 운영되며, 1학기에는 철학과 작문, 예술사 등 3개 과목, 2학기에는 인간과 철학, 작문, 역사 등 3개 과목이 개설된다.

제주희망대학은 지역내 뜻있는 교수들과 사회복지관련 기관, 평생학습 관련 기관, 종교단체 등이 연계해 시작하게 됐으며, 자원봉사자와 교육인적자원부, 교육개발원의 후원을 통해 진행된다.

이번 희망대학에는 제주대 윤용택, 허남춘, 하순애 교수와 제주교대 강술생, 김은석 교수, 제주산업정보대 심규호 교수 등이 참여한다.

강좌 참가비와 교재, 실습비는 무료이며, 수업기간 중 학생들의 자녀 보육과 공부방도 운영된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노숙인을 대상으로 한 ‘성프란시스대학 인문학 과정’ 1기 졸업식이 지난 5월 초순 열린 데 이어 2기가 운영되고 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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