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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숭어 쫓아 청정 갯벌서 한나절

등록 2006-06-20 20:20

 지난해 전남 장흥군 대덕읍 신리 득량만 갯벌에서 열린 ‘개매기’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맨손으로 고기를 잡고 있다. 
장흥군청 제공
지난해 전남 장흥군 대덕읍 신리 득량만 갯벌에서 열린 ‘개매기’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맨손으로 고기를 잡고 있다. 장흥군청 제공
장흥·완도서 25일 전통 어업 ‘개매기’ 체험행사
“청정 갯벌에서 숭어랑 농어랑 한판 놀아볼까요.”

전남 장흥과 완도의 바닷가에서 여름을 여는 놀거리인 ‘개매기’가 펼쳐진다.

개매기란 간만의 차가 큰 바닷가 갯벌 위에 그물을 쳐놓고 밀물 때 들어온 물고기를 썰물 때 잡는 전통적인 고기잡이 방법이다.

장흥군은 오는 25일 오후 2시30분~5시 대덕읍 신리 득량만 갯벌 1천㏊에 길이 4㎞, 높이 3~4m로 그물을 쳐 개매기를 펼친다.

이는 바닷물이 많이 드는 때에 맞춰 8월10일 오후 3시30분~6시, 9월9일 오후 4~6시 두차례 더 벌어진다.

김승수(57) 신리어촌계장은 “살아 펄떡이는 보리숭어를 맨손으로 잡는 짜릿함을 맛볼 수 있는 기회”라며 “3000여명이 한꺼번에 몰려도 3시간 동안 부담없이 즐길 수 있게 손님맞이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061)867-0137.

완도군도 이날 오후 3시30분~5시30분 소안면 월항리 앞바다에 그물을 드리워 썰물 때 고기를 잡고 조개를 줍는 행사를 마련한다.

이곳은 7월26일 오후 4~6시, 8월9일 오후 3~5시, 9월9일 오후 4시30분~6시30분에도 개매기를 준비한다. (061)553-7294. 두 곳의 입장료는 어른 5천원, 어린이 3천원이다. 옷 한두벌·쪽대·뜰망·장갑·장화 등을 갖추면 제철을 맞은 숭어를 비롯해 농어·장어·낙지·돔·게 따위를 잡는 즐거움을 한껏 누릴 수 있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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