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충남지사 당선자는 21일 검찰의 선거법 위반 수사와 관련해 “내일 오후 대전지검에 나가 사실관계를 명백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이날 오후 충남경찰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적으로 사법 당국에 가야할 절차가 있다면 공개적으로 응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검찰에 대한 예의 차원에서 구체적인 사실은 밝힐 수 없지만 이미 고소내용에 대한 파악은 마쳤다”며 “시간은 오래 걸릴 수 있으나 충분히 시간을 갖고 사실관계를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지난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해 연말부터 지역 주요단체 인사들에게 지지를 당부하며 음식물 등을 제공하고 선거과정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의혹으로 고소·고발장이 접수돼 검찰의 내사를 받아왔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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