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시민들의 체력 향상을 위해 조성한 체련공원 안 인조축구장의 민간위탁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전주시는 24일 “지난해 14억여원을 들여 덕진동 체련공원 안에 2개면의 인조축구장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무료 개방하다가 올해 초부터 시설관리를 이유로 3시간에 5만원씩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효율적인 축구장 관리를 위해 시설을 축구 전문단체에 위탁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위탁 여부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시민을 위한 축구장을 유료화한 데 이어 또다시 민간 위탁하려는 것은 시민을 무시한 처사”라며 “축구장을 특정 단체에 위탁하면 사설화할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전주시는 지난 23일 체육시설관리사무소에서 민간위탁 여부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앞으로 시민들을 상대로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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