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취업기회지수 등
1분기보다 더 나빠져
1분기보다 더 나빠져
부산시민들의 체감경기가 바닥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지역의 394가구를 대상으로 2/4분기 소비자동향을 조사한 결과 체감경기 등 대부분의 지표가 1/4분기보다 나빠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26일 밝혔다.
조사 결과를 보면, 2/4분기 현재 경기에 대한 판단지수는 70으로 1/4분기 때의 84보다 크게 떨어졌으며, 앞으로 6개월 동안의 경기전망 지수도 81로 1/4분기 때의 전망지수 101보다 낮았다.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호전·증가를 뜻하고, 이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취업기회 전망지수는 76으로 1/4분기의 87보다 낮아, 대부분의 시민들은 앞으로 취업사정이 더욱 나빠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물가수준과 금리수준 전망지수는 각각 134와 124로 나타나, 크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이에 따라 현재 생활형편 지수는 84로 저조하며, 앞으로 6개월 동안 생활형편 전망지수 역시 92로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시민들은 내다봤다. 앞으로 1년 동안 가계수입 전망지수도 93으로 1/4분기 때의 전망지수 97보다 떨어졌다.
하지만 앞으로 6개월 동안 소비지출 전망지수는 106으로, 아무리 형편이 어려워도 지출을 더는 줄이기 곤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중을 높일 지출항목은 의료보건비(116), 교육비(106) 등이고, 낮출 항목은 외식비(91), 오락·문화비(93), 여행비(93) 등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6개월 안에 부동산을 구입할 계획이 있는 가구는 조사 대상의 4%에 그쳤다.
한국은행 부산본부 관계자는 “소비자동향은 부산과 전국이 대체로 비슷하게 움직이고 있으나, 생활형편만큼은 부산이 바닥권에서 유지하고 있는 반면, 전국 지수는 계속 떨어지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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