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평화인권연대 번역서 펴내
아시아평화인권연대는 최근 아프가니스탄의 시각에서 아프가니스탄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번역서 <탈리반>(사진)을 펴냈다고 25일 밝혔다.
<탈리반>은 13년 동안 아프가니스탄 지원기구에서 활동했던 영국인 활동가 피터 마스던이 쓴 책으로, 아프가니스탄 난민캠프 후원사업을 펼치는 아시아평화인권연대의 이광수·정귀순 공동대표, 정정수 사무국장, 전진성 운영위원과 자원활동가 이혜진, 강호중씨, 이인경 외국인노동자인권을 위한 모임 상담실장 등이 지난해 4월부터 함께 번역했다.
탈리반은 1994년 아프가니스탄의 정화를 목표로 칸다하르에서 만들어진 자발적 무장단체지만, 우리에게는 오사마 빈 라덴을 숨겨준 테러리스트 집단으로 알려져 있을 뿐이다.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인상 역시 탈리반에 대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아프가니스탄은 중앙아시아의 석유와 가스 이권을 둘러싼 미국과 옛 소련 등 강대국의 대리전으로 만신창이된 희생양이다. 이들 두 강대국은 아프가니스탄을 개발하는데 드는 비용의 50배나 되는 돈을 파괴하는데 퍼부었다. 탈리반은 이 비극의 끝자락에서 탄생했다.
아시아평화인권연대 관계자는 “탈리반의 일부 정책이 과도한 것은 분명하지만, 그들이 제국주의의 틈바구니 속에서 겪은 비극의 역사에 대해 제대로 알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051)818-4749.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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