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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제주 묘산봉 관광지구 개발 본격 착수

등록 2006-07-05 19:48

(주)에니스 1조3백억 투자…호텔·콘도·골프장 2011년 완공
구좌읍 김녕리 산 448만㎡

환경단체들의 반발로 미뤄져온 제주시 구좌읍 묘산봉 관광지구 개발사업이 5일 착수됐다.

제주도는 5일 개발사업자인 ㈜에니스(대표 김정욱)가 구좌읍 묘산봉 관광지구 개발사업 현장에서 김태환 지사와 공사업체 임직원,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니스는 2011년까지 구좌읍 김녕리 산 157 일대 448만㎡에 모두 1조300억원을 투자해 호텔 350실, 연립형 콘도 308실, 단독형 콘도 192동, 골프장 36홀, 영상단지, 생태공원, 문화예술파크 등을 시설해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묘산봉 관광지구 개발사업은 지난 1994년 제주도종합개발계획에 따라 광주지역 건설업체인 ㈜라인건설이 2조원의 자금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가 회사가 부도나는 바람에 중지됐으며, 현 사업자는 2003년 4월 국제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이 “도내 최대의 상록 활엽수림지대이자 희귀동식물의 분포지가 훼손될 우려가 있다”며 사업 재검토 등을 요구해 사업추진이 미뤄져왔다.

도는 개발사업이 착공되면 일정 비율 이상을 지역건설업체가 참여하게 돼 도내 건설경기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 쪽은 “묘산봉 관광지 개발사업으로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표선민속촌, 만장굴 관광지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된 관광벨트가 조성되고, 관광 소득이 늘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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