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지방 청와대로 건축된 전남지사 공관 전경. 전남도청 제공
광주시, 새단장해 내년초 개관
군사독재 시절 지방 청와대로 건립한 옛 전남지사 공관이 미술관으로 단장된다. 광주시는 5일 “광주시 서구 농성동 터 5483평에 지상 2층 지하 1층 연면적 528평 규모로 지어진 옛 전남지사 공관을 ‘도심공원 안 미술관’으로 새단장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달 안에 설계를 매듭짓고 9월부터 4억5천만원을 들여 1·2층에 전시실을 만든 뒤 내년 초 광주시립미술관 분관을 열 계획이다. 이 건물은 1982년 지어져 전남지사 공관으로 쓰이다 호화판 지방 청와대라는 비판이 불거지자 전남도립국극단 공연장으로 바뀌었고, 2004년 광주시가 인수해 남도소리당 건립을 검토해왔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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