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이전 이틀만에 재이전…“균형발전 포기발상” 반발
제주도가 애초 산남지역 균형발전을 명분으로 서귀포시청사로 옮겼던 문화관광스포츠국의 주무과인 문화예술과를 뚜렷한 해명도 하지 않은 채 이틀만에 도 본청으로 재배치하자 지역 출신 도의원들과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도는 도 본청에 있던 문화관광스포츠국을 산남균형발전 차원에서 서귀포시청사로 옮기기로 하고 지난달 27일 사무실 이전을 끝냈으나, 이틀만인 지난달 29일 오전 다시 도 본청으로 옮겼다.
그러나 도는 이에 대한 공식적인 해명을 하지 않아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열린우리당 소속 서귀포시 출신 도의원들은 5일 성명을 내고 “김태환 지사가 문화예술과를 도 본청으로 재이전한 것은 균형발전을 포기하겠다는 발상”이라고 말한 뒤 “재이전 명분이 문화예술계의 반발 때문이라면, 산남지역 주민들의 정서는 무시돼도 좋은가”라며 반발했다.
이들은 또 “최근 이뤄진 행정개편에 따른 청사 배치는 당연히 균형발전을 위한 실천적, 선도적 접근방식으로 추진돼야 했으나 4개 부서의 산남 이전은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도의원들은 이어 “공공기관의 1개 부서도 제대로 옮기지 못하면서 어떻게 지역균형발전을 실천하겠다는 것이지 묻고 싶다”며 “이른 시일 안에 문화예술과 재이전 조치를 철회하고, 서귀포시민들에게 정중히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일에는 탐라자치연대(대표 이군옥)도 성명을 내고 “균형발전을 꾀하겠다면서 서귀포시청사로 왔던 문화예술과가 갑자기 도청으로 돌아가바렸다”면서 “제주시의 문화예술단체들의 반대가 이유인 것 같지만 보다 정확한 이유는 일부 공무원들이 서귀포시 이전을 싫어하기 때문인 것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태환 지사는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 문화관광스포츠국 가운데 문화예술과만 도 본청으로 재이전한 이유에 대해 “처음부터 문화예술과는 (서귀포시청사로) 옮기지 말라고 했는데 옮겼던 것”이라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이에 앞서 지난 3일에는 탐라자치연대(대표 이군옥)도 성명을 내고 “균형발전을 꾀하겠다면서 서귀포시청사로 왔던 문화예술과가 갑자기 도청으로 돌아가바렸다”면서 “제주시의 문화예술단체들의 반대가 이유인 것 같지만 보다 정확한 이유는 일부 공무원들이 서귀포시 이전을 싫어하기 때문인 것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태환 지사는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 문화관광스포츠국 가운데 문화예술과만 도 본청으로 재이전한 이유에 대해 “처음부터 문화예술과는 (서귀포시청사로) 옮기지 말라고 했는데 옮겼던 것”이라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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