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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태 접점 찾나

등록 2006-07-06 00:26

정우택 충북지사, 노사 잇따라 찾아 해결 노력
낸드플래시 공장 청주유치 걸림돌 제거 포석도
정우택 충북지사가 충북지역 최대 노동 쟁점인 하이닉스 매그나칩 반도체 사내 하청 노조 문제를 풀려고 노사 두 쪽과 지역 경영인들을 두루 만나면서 1년7개월동안 끌어온 사태가 해결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 지사는 4일 오후 충북경영자총협회, 하이닉스 반도체 청주공장, 매그나칩 반도체, 한국노총·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등을 잇달아 방문해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정 지사는 충북경영자총협회를 찾아 “노사 관계가 원만해야 기업체 유치가 쉬워지는 만큼 노사평화지대 구축에 적극 나서 달라”고 부탁했으며, 우의제 하이닉스 사장을 만나 “노동자와 머리를 맞대고 협의해 사태가 빨리 해결될 수 있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하이닉스 매그나칩 반도체 사내 하청 노조 천막 시위 현장도 방문해 노동자들에게 적극적인 중재를 약속했다.

사내 하청 노조 등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5일 오후 3시부터 하이닉스 청주공장 앞에서 ‘하이닉스 투쟁 승리를 위한 전국 노동자 대회’를 열고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정 지사의 행보는 지역 최대 노동 문제 해결 의지를 보였지만, 하이닉스가 추진하고 있는 휴대전화 핵심 부품인 ‘낸드플래시 메모리’공장 청주 유치의 걸림돌을 없애려는 뜻도 있다.

하이닉스는 3천평 규모의 낸드 플래시 공장을 지으려고 터를 찾고 있다.

도 노사협력계 안성희씨는 “도는 노동 현안 해결, 대기업 유치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민단체·학계 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사태 해결을 위한 실무 중재단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강태재 중재 위원은 “해고 노동자 고용이라는 두 쪽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문제가 풀리지 않고 있지만 두 쪽이 납득할 만한 중재안을 만드려고 두 쪽을 수시로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 하청 노조원들은 2004년 12월 집단 해고된 뒤 복직 투쟁을 하고 있으나 원청인 하이닉스 매그나칩은 교섭 당사자가 아니라며 직접 대화에 나서지 않고 있어 1년7개월째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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