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제주지사 “세계자연유산 등재 뒤 논의” 밝혀
제주도 한라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가 최근 한라산 돈내코 등산로를 개방하겠다고 밝혀 논란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해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18일 “내년에 개방 여부를 결론 내리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등산로 개방에 따른 필요성을 인정하지만, 유네스코에 세계자연유산 등재 신청에 따른 절차를 밟아가는 상황”이라며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마치면 그때 가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5월 한라산에 내린 집중호우로 백록담 정상에 있는 암석이 분화구 내로 떨어지는 일이 일어난 뒤, 전문가들이 세계자연유산의 경우 자연현상은 그대로 놔두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낸 적이 있어 등산로를 개방하겠다는 방침이 서면 찬반양론이 팽팽히 맞설 전망이다.
이에 앞서 문화재청은 지난 5월 등산로 개방을 위한 정비작업을 위해 도가 요청한 국가지정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
문화재청은 당시 “인위적인 훼손지 복구 및 등산로 정비로 출입 개방이 이뤄지면 한라산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는 데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국립공원 관리사무소는 최근 제주도의회 업무보고를 통해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따른 9월의 현지 실사가 끝나면 2008년 상반기 돈내코 등산로 개방을 전제로 문화재청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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