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교육청, 특목고 이어 일반고도…수학·영어·글쓰기 각 3학점
제주지역 고교생을 대상으로 대학 입학에 앞서 대학 수준의 교육과정을 미리 이수하면, 입학 뒤 대학의 학점으로 인정하는 ‘대학과목 선이수제’가 시범운영된다.
제주도교육청은 21일 제주대학교를 대학과목 선이수제 협력대학으로 지정해 여름방학 기간인 이날 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이 대학과목 이수제를 운영하는 것은 고등학생이 대학 수준의 교육과정을 미리 이수함으로써 고등학교 교육과 대학 교육 간의 학습 연계성을 확대해 학습능력을 신장시키고,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최대한 계발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 제도는 고교생이 대학 교육과정을 미리 이수한 뒤 일정한 평가를 거쳐 대학의 학점으로 인정받는 것인데, 지난해 제주과학고와 제주외국어고 등 특목고를 중심으로 시범적으로 시행했으며, 올해는 특목고 외에도 제주사대부고와 대정여고 등 일반계 고등학교로 대상을 확대했다.
개설 과목은 대학수학, 대학영어, 글쓰기 등 3개 과목으로 제주도내 4개 고교 39명이 신청했다. 글쓰기와 대학영어는 제주외국어고에서 배우며, 대학수학은 제주과학고에서 수강하게 된다.
학생들은 과목별 45시간을 이수한 뒤 평가를 통해 3학점을 받게 되며, 이수 결과는 생활기록부 교과 특기사항란에 기록된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는 일반계 고교가 참가하기 시작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대학과목 이수제는 우수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과 적성, 진로에 맞는 학습을 통해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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