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바나듐·게르마늄 등 다량 함유…식음료 상품화 추진”
제주도는 해안지대의 용암해수를 이용해 기능성 음료와 식품 등을 개발하기로 했다.
도와 하이테크산업진흥원은 24일 제주 동부지역의 해안지대 지하 50~150m에 분포된 용암해수를 산업화하기 위해 용암해수사업단(단장 이영돈·제주대 교수)에 맡겨 기초조사와 사업성을 검토한 결과, 용암해수가 건강과 관련된 유용성분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또 해수의 염분은 34‰(퍼밀) 이상으로 나타났고, 당뇨병과 고지혈증 치료에 유용한 바나듐과 혈액순환 촉진에 좋은 게르마늄, 셀레늄 등 유용성분이 다량 함유됐고, 대장균 등 오염물질은 거의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용암해수는 바닷물이 제주도 현무암층을 통해 지하에 스며들어가 오랜 기간 저장된 수자원이다.
도는 올해부터 2008년까지 39억원을 들여 △용암해수의 안전성 및 기능성 규명 △기능성 음료와 전통식품 등을 개발하기로 했고,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에 용암해수 가공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또 동부지역 4만여평에 스파시설과 해양생물체험장, 관상어 및 심해어 수족관 등을 갖춘 산업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용암해수사업단 관계자는 “일본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심층수에 비해 유용성분의 농도가 200~1000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음료와 식품, 소금 등 다양하게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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