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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우리는 자랑스런 공군남매”

등록 2006-07-26 21:22

제5전술공수비행단 하사 박아름·승호씨
친남매가 같은 공군부대에서 부사관으로 함께 근무해 주변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공군 제5전술공수비행단(5전비) 화생방지원대에 근무하는 박아름(24·오른쪽) 하사와 본부 정훈실에 근무하는 박승호(22) 하사는 5남매의 넷째와 막내로 친남매간이다. 누나 박아름 하사는 2003년 4월 부사관 후보생 187기로 임관해 5월 5전비에 배치됐고, 동생 박승호 하사는 누나의 권유로 2004년 부사관 후보생 191기로 임관해 지난해 1월부터 5전비에서 근무하고 있다.

5남매의 학비와 생활비로 인해 빠듯한 가정형편을 걱정하다 대학 졸업 뒤 공군 부사관에 지원했다는 누나 박 하사는 “여성으로서 쉽게 경험할 수 없었던 군생활을 통해 직업군인에 매력을 느껴 군복무를 앞둔 동생에게도 이 길을 권했다”고 했다. 그는 장병 화생방 교육훈련을 맡으면서 올해 초 전체 공군부대가 참가한 화생방 전술평가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만큼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정훈실 총무 업무를 맡고 있는 박승호 하사도 깔끔한 일처리로 소문 나 있다.

박아름 하사는 “막냇동생이기 때문에 누나로서 부사관으로 군복무하는 데 필요한 자세와 생활태도 등을 하나하나 일러주고 챙겨줘야 하지만, 동생도 힘들 때 가까이에서 거리낌없이 의지할 수 있는 버팀목이 돼 마음 든든하다”고 했다.

박승호 하사도 “누나와 한 부대에서 근무하는 게 처음엔 서로 비교되기도 해 부담이 따랐지만 언제나 투정을 잘 받아주는 누나와 함께 군생활을 한다는 것도 큰 복”이라고 말했다.

이들 남매는 월급의 85~90%를 저축하는 모범 생활로도 부대 안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부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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