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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화상경마장 개장 찬반 ‘으르렁’

등록 2005-03-01 22:15수정 2005-03-01 22:15

복합상가 드림플러스 상인등 개장 채비
시민단체 "도박산업 안돼”…시 “불허방침”

충북 청주시 가경동 복합상가인 드림플러스가 한국마사회 화상경마장(장외발매소) 충북지역 후보지로 선정된 뒤 개장을 준비하고 있으나 청주시와 시민단체가 개장 반대로 맞서 마찰을 빚고 있다.

청주 드림플러스는 지난 24일 한국마사회의 충북지역 화상경마장 후보지로 선정된 뒤 개장 준비에 나섰다.

드림플러스는 28일 “흥덕구청에 건축물 관리 대장 기재 사항 변경 신청을 하고 한국마사회와 입점 계약을 한 뒤 2~3개월 동안 공사를 해 하반기에 화상경마장을 개장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청주시는 “드림플러스는 일반 건축물이 아닌 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른 여객 자동차 정류장으로 인가를 받아 공사를 한 뒤 지금은 판매시설로 영업을 하고 있는 도시계획 시설”이라며 “교통과 도시 여건 등을 감안해 시는 용도 변경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 건축과 장병구씨는 “도박산업인 화상경마장은 청주시민의 정서에 반하는 것”이라며 “드림플러스는 2003년 9월 마사회 장외발매소를 유치하지 않겠다는 확약서까지 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드림플러스 상인 등으로 이뤄진 장외발매소 유치추진위원회는 “시의 편의주의적 행정으로 문제가 생기면 상인 생존권과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손해배상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며 “건전한 레저 문화 시설로 키워 지역경제 활성화, 지방세수 증대 등에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북지역 141곳의 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화상경마장 반대 도민대책위는 28일 오후 2시 청주 성안길에서 도박산업 확산 저지와 드림플러스 화상경마장 입점 철회를 위한 서명운동 선포식을 갖고 경마장 반대 도민 운동에 나섰다.

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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