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를 앞둔 1일 경기도 박물관 직원들이 <준마도>와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였던 영친왕 이은의 ‘기린문 안장’ 등을 살펴보고 있다.
[미술관옆박물관] 미술관·박물관 28곳을
하나로 모았어요 지난 1996년 문을 연 뒤 경기도의 전통문화와 문화유적을 수집·전시해온 경기 용인시 기흥읍 상갈리 경기도박물관이 새봄맞이 단장을 끝내고 관람객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오는 3일부터 4월10일까지 열리는 ‘미술관 옆 박물관’이라는 이색 전시회가 바로 그것이다. 전시회 ‘미술관 옆 박물관’은 경기도에 흩어져 있는 28개의 테마박물관과 미술관이 내놓은 대표적 소장품 200여점을 엄선한 것이다. 시·공간을 넘나드는 희귀 작품들이 많고 그 종류도 다양해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근대상점에서 상인들이 사용한 금전등록기(한국상업사 박물관)와 유기제기(놋제사기구)(안성맞춤박물관), 연세대를 세운 언더우드의 수동식 타자기 등 70~80점의 근대문물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만해 한용운의 〈님의 침묵〉 초판본(만해기념관), 캐나다 선교사 게일이 1909년에 쓴 〈전환기의 한국〉(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 근대 육전소설로 알려진 1938년도 〈장헌세자실기〉(부천교육박물관) 등의 희귀한 책들도 만날 수 있다. 다른 전시관에서는 다양한 왕실도자기들과 함께 조선시대 상류층 여성들이 큰머리에 꽂은 장식품으로, 나비와 보석으로 만들어진 ‘떨잠’(태평양박물관)도 모처럼 외출해 멋과 솜씨를 선보인다. 한국 첫 여성 서양화가
나혜석의 ‘무희’ 부터
첫 만화로봇 ‘깡타우’ 까지
소장품 200여점 엄선
‘미술관 옆 박물관’ 이색전시 %%990002%%뭐니뭐니해도 이번 ‘미술관 옆 박물관’ 전시회의 백미는 최고 수준의 현대 서양화가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무희〉는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인 나혜석이 1940년 파리에서 그린 그림이다. ‘실로 짠 회화’라고 불리는 ‘타피스트’를 국내에 처음 소개한 송번수의 〈나의 광기〉(마가미술관)도 전시되고, 박생광 박수근 오세창 등 유명화가들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박물관 1층에는 ‘추억의 만화책방’도 마련된다. 고우영의 〈삼국지〉와 이현세의 〈공포의 외인구단〉뿐 아니라, 우리나라 최초의 만화 로봇인 〈철인 깡타우〉도 구경할 수 있다. ■ 어떻게 갈까=서울 강남, 양재, 사당, 잠실역에서 신갈행 좌석버스를, 성남 분당 미금역과 수원에서는 신갈행 일반 또는 좌석버스를 타고 신갈오거리에서 내린 뒤 민속촌 쪽으로 400~500m 가량 걸어가면 된다. 휴관은 월요일이며 24살 이상 성인들만 700원의 관람료를 받는다. (031)288-5388. ■ 부대 프로그램=3일 오후 3시 도 박물관 야외무대에서 창작국악공연이 벌어진다. 26일 오후 2시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내가 꾸미는 특별전시회’, 27일 오전 9시에는 테마 박물관 답사여행도 있다. 김포 다도박물관과 덕포진 교육박물관을 돌아보는데 선착순으로 40명을 모집한다. (031)288-5423. 용인/글·사진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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