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 지역 기업들 스스로 “기업경기가 되살아난다”고 느끼기 시작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최근 283개 지역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중화학공업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계속되고 부진했던 소비심리가 회복 기미를 보임에 따라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달 부산 지역 제조업체들의 업황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했을 때 68로 나타나, 두달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며 지난해 6월 69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비제조업체들의 업황지수도 55를 기록해, 두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3월 업황전망지수는 제조업 80, 비제조업 68을 기록하는 등 큰 폭으로 뛰어, 지역업체들이 이달 들어 경기 회복세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모든 업종의 경기 회복 속에서도 음식료품과 섬유 등 경공업은 계속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업의 채산성은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수출기업은 악화되고, 내수기업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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