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부촬영장 80억 투입 경제성 없다”
충북지역에 세워진 방송 드라마 세트장의 경제성에 의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단양군의회가 군이 제출한 드라마 세트장 건립 예산안을 전액 삭감했다.
엄재창 단양군의회 의장은 7일 “군이 사업 타당성, 사후 관리·활용 방안, 예산 확보안 등을 제대로 살피지 않은 채 〈에스비에스〉 드라마 ‘연개소문’ 세트장 건립 사업을 추진해 예산안 삭감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달 영춘면 하리 온달 국민관광지 안 4150여평에 ‘연개소문’ 드라마 세트장을 짓겠다며 80억원(세트장 건립 50억원, 제작 지원비 30억원)의 예산안을 의회에 냈다.
김동성 단양군수는 “드라마 세트장은 관광객이 촬영 단계에서 참여하도록 하는 등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 주민의 생계 지원 시설로 활용될 수 있다”며 눈물까지 보이며 재고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엄 의장은 “경북 문경에 연개소문 주 촬영장이 있고, 단양에는 고구려 문화와 거리가 있는 수·당나라의 황궁 등 부 촬영장에 지나지 않는다”며 “인근 지역 드라마 세트장의 경제성이 떨어지는 것도 예산안 삭감 이유”라고 덧붙였다.
엄 의장의 지적대로 제천, 충주 등 방송 드라마 세트장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여겼던 지자체들은 관광객들의 외면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단양/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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