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사 정립추진협 자료집 펴내
한반도 침탈 의도 ‘모락모락’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제주도 근대사 관련 일본의 신문자료가 대거 수집돼 자료집으로 나왔다.
제주사 정립사업 추진협의회(운영위원장 고창석 제주대 교수)는 7일 개항시기인 1878~1910년 일본의 여러 신문에 보도된 제주 관련 기사를 수집한 번역자료집을 펴냈다고 밝혔다.
제주 출신 재일동포인 양상진(78·효고현 조선인강제연행진상조사단장), 오윤관(76·오사카제주도연구회원), 윤달세(61·한국민단 효고현본부 사무국장), 김경해(68·효고현 조선관계연구회원) 등 4명이 수집해 번역한 자료집은 〈젠제이일보〉, 〈오사카아사히신문〉, 〈고베신문〉 등 나가사키와 오사카, 고베에서 발행되는 7개 신문의 제주 관련 기사다.
신문기사들을 보면, 1898년의 방성칠란과 1901년의 이재수란에 대해 당시 제주도에 있던 일본 잠수기선 어민들의 입을 통해 자세히 보도돼 당시의 실체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러시아가 제주도를 일본과 중국의 근해를 견제하는 데 중요한 장소이며, 제주도를 점령하게 되면 동양에서 세력을 현저히 증강시킬 것이라는 등 제주도의 전략적 중요성을 알리는 기사가 〈진제이일보〉 1885년 3월12일치에 실리는 등 여러 차례에 걸쳐 제주도의 지리적 중요성에 대한 기사가 실려 있어 눈길을 모은다.
협의회 쪽은 “조선을 식민지화하는 과정에서 제주에 대한 치밀한 사전조사와 연구를 수행했다는 사실도 신문기사를 통해 드러났다”며 “이들 기사에 담긴 일본의 침탈 의도를 꿰뚫어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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