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승객안전·오염개선 위해
서울시가 2010년까지 서울시 지하철 역사 모든 곳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한다.
서울시 맑은서울추진본부는 9일 “지하철 승객들의 안전과 승강장 안 대기오염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내 지하철 전 역사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스크린도어는 지하철 승강장 위에 고정벽(스크린)을 설치해 선로와 승강장 사이를 막고 있다가, 전동차가 들어오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안전 장치다.
서울시내 지하철 역사는 모두 265곳(서울메트로 117곳, 도시철도공사 148곳)으로 현재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곳은 18곳이고 올해 24곳이 설치 중이다. 그동안은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가 광고게재 같은 방법으로 민자유치를 통해 스크린도어를 설치했다. 그러나 앞으로 나머지 223곳에 대해서는 서울시 자체예산과 민자 유치,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 자체예산을 합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역사당 20억 모두 4000억 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목영만 맑은서울추진본부장은 “스크린도어를 설치하면 승객들의 안전도 보호하고 터널 안 미세먼지가 밀려와 승강장 공기가 탁해지는 것을 막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며 “사당역의 경우 스크린도어 설치 전 미세먼지가 131㎍/㎥에서 설치 후 85㎍/㎥까지 줄었다”고 말했다.
스크린도어는 지하철 1호선과 환승역부터 먼저 스크린도어를 설치될 예정이다. 목 본부장은 “서울역에서 청량리 사이 구간이 건설된 지 오래된 탓에, 환기시설이 부족해 오염도가 가장 심한 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시 맑은서울추진본부는 대기질개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맑은서울시민위원회와 맑은서울연구단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맑은서울시민윈회는대기질개선 정책과 계획 자문 등을 하며 시민, 공무원, 시의원 등 19명으로 구성됐다. 맑은서울연구단은 대기환경개선사업 장단기 연구과제 지원을 하며 서울시정개발연구원과 보건환경연구원, 서울시공무원 등 15명으로 꾸려졌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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