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쪽서 민노당 조사단 출입막아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 하청 노동자 파견과 관련해 민주노동당 등으로 이뤄진 진상조사단이 현장 조사를 시도했으나 회사가 막아 무산됐다.
민주노동당 이용식 최고위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권용숙씨 등 진상조사단은 2일 오전 11시30분 하이닉스·매그나칩 반도체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장 조사를 하려 했으나 회사가 막았다.
진상조사단은 기자회견문에서 “노동자들의 진정서 등 자료를 봤더니 청주지방노동사무소의 불법 파견 불인정에 문제가 있어 진상조사를 하려 한다”며 “원청인 하이닉스의 부당 노동 여부, 파견 진정 조사의 공정성, 노동부와 사용자쪽의 유착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상조사단은 회사쪽이 막아 현장 조사가 어렵게 됐지만 청주지방노동사무소 면담 등을 통해 조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확인하고 있으며 3일까지 청주에서 진상 조사를 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하이닉스 반도체 김영호 과장은 “국가 기관인 노동부가 지난 1월14일 불법 파견이 아니라는 결정을 했는데 정당이 현장에 들어와 진상조사를 하겠다는 것은 월권”이라며 “하이닉스는 노동자 파견 등과 관련해 제3자 입장이지만 사업장 보호 차원에서 출입을 막았다”고 말했다.
하이닉스·매그나칩 반도체 하청업체 4곳 노동자 240여 명은 △노조 인정△불법 파견 근로 중단△임단협 체결△도급 재계약 승계△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을 주장하며 지난해 12월15일부터 파업을 벌였으며, 이 가운데 인화산업, 성훈 테크놀러지, 에프엠텍 등 3개사는 같은 달 25일 새벽 직장폐쇄 조처를 해 천막 시위를 벌이고 있다.
충북지역 17곳의 시민단체도 하이닉스·매그나칩 대량 해고 사태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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