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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동서대, 사할린 동포자녀 초청 연수

등록 2005-03-02 21:22수정 2005-03-02 21:22

동서대 누리-한상사업단의 초청으로 부산국제고에서 1년 동안 공부하게 된 사할린 동포 자녀 학생들. 왼쪽부터 세르게이 송, 안나 최, 나스챠 남, 김복자, 그리샤 정.   동서대 제공
동서대 누리-한상사업단의 초청으로 부산국제고에서 1년 동안 공부하게 된 사할린 동포 자녀 학생들. 왼쪽부터 세르게이 송, 안나 최, 나스챠 남, 김복자, 그리샤 정. 동서대 제공


한민족 새싹 네트원크 키운다

부산 동서대는 2일 재외동포를 한데 연결하는 ‘한상 네트워크’ 국제전문가 양성사업의 하나로, 사할린 동포 자녀 5명을 국내에 초청해 1년 동안 부산국제고에서 위탁교육을 시킨다고 밝혔다.

초청된 사할린 동포 학생들은 세르게이 송, 안나 최, 나스챠 남, 김복자, 그리샤 정 등으로, 이날부터 내년 2월까지 1년 동안 부산국제고에서 2학년 또는 3학년에 배정돼 정규 교과과정을 교육받게 된다. 이들은 지난해 6월 동서대가 교육인적자원부의 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누리)사업 가운데 한상 네트워크 국제전문가 양성사업의 중심대학에 선정됨에 따라, 교내 국제교류협력센터의 도움을 받아 사할린 한국교육원이 선발한 학생들이다.

이들 가운데 3학년 과정을 마치고 희망하는 학생이 있으면 동서대나 누리-한상사업 협력대학인 동아대에 진학할 수도 있다. 동서대 누리-한상사업단은 학교 주변에 이들이 지낼 숙사를 마련하고, 이들에게 학비와 항공비 등 100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그리샤 정은 “누나한테서 한국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정말 와보고 싶었던 한국에서 꿈을 펼칠 기회를 얻어 너무 기쁘고 설렌다”고 말했다. 그의 누나 마리나(22)는 앞서 지난해 2월 동서대 디지털디자인학부에 입학해 공부하고 있다.

동서대 누리-한상사업단은 앞으로 중국 연변이나 베트남, 몽골 지역에까지 동포 자녀들의 국내 초청연수 기회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누리-한상사업단장을 맡고 있는 전현중 교수는 “재외동포 자녀 국내연수를 통해 국외 동포 자녀들의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히고 중등교육과 대학교육의 연계체제를 구축하는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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