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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제주도에 ‘LNG발전소’ 세운다

등록 2006-08-24 19:59

당·정 “안정성·경제성 유리…2011년까지 해저연계선 증설뒤 추진”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지리적인 여건으로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이 이뤄지지 않았던 제주지역에 액화천연가스 발전소가 건설된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지난 23일 당정협의를 통해 제주도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2011년까지 해저 연계선을 추가 증설하고, 이후 엘엔지 발전소를 건설하기로 함에 따라 제주지역도 엘엔지 공급시대를 열게 됐다고 제주도가 24일 밝혔다.

정부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전력수급계획 심의 등을 거쳐 오는 10월 확정해 고시하는 ‘제3차 전력수급 기본계획’(2006~2019년)에 최종 반영할 계획이다.

당정은 제주도 차원의 엘엔지 발전소 및 도시가스 공급에 대한 도의회의 의결을 전제로 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산업자원부는 연구용역 결과 해전연계선 증설과 엘엔지 발전소 건설방안이 전력공급 안정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해저연계선 증설과 엘엔지 발전소 건설을 병행 추진하면 해저연계선이 현재의 2개에서 4개로 늘어 2개를 예비선로로 활용할 수 있어 지난 4월 발생했던 것과 같은 정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제주지역에 액화석유가스(LPG)보다 저렴한 엘엔지를 공급하게 되면 엘피지 난방에 비해 30년 동안 900억원 이상의 난방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가스공사와 한국남부전력 등 발전사가 추진하게 되는 이번 사업에는 엘엔지 발전소 건설과 인수기지 건설 비용으로 720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전망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해저연계선을 통한 제주지역의 외부전력 의존도는 39.3%에 이르렀다.

제주지역에서는 지난 4월1일 해저연계선 2곳이 동시에 고장나면서 제주도 전역이 2시간30분 이상 정전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는 등 1997년부터 지금까지 31차례에 걸쳐 크고 작은 정전사고가 일어난 바 있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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