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말헥산에 중독돼 다발성 신경장애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중인 타이 노동자들의 가족이 한국을 찾아온다.
경기도는 3일 타이 여성 노동자 6명의 어머니와 딸 등 모두 9명을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7일 동안 한국에 초청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사회복지과는 “한국에서 노말헥산 중독으로 병을 얻은 타이 여성 노동자들의 가족들을 초청함으로써 이들이 만나서 서로 정을 나누도록 하고, 또 이들이 한국에 대해 가진 부정적 이미지도 씻고 싶었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입국 다음날인 오는 15일 손학규 경기지사와 함께 타이 여성 노동자들이 입원중인 산재의료관리원 안산 중앙병원으로 가서 아픈 가족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들은 또 20일 출국 전까지 병원에 머물면서 환자들을 직접 돌볼 예정이다. 이번에 방문하는 타이 노동자들은 잠깐 시간을 내 용인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 등도 돌아볼 계획이다.
입원중인 8명 가운데 2명의 가족은 사정이 있어 이번에 초청에 응하지 못했다. 경기도는 이번 가족 초청에 드는 항공료와 한국 체류비 등 모든 비용을 부담한다. 타이 여성 노동자 8명은 화성의 한 업체에서 근무하다가 지난 1월12일 세척제인 노말헥산에 충독돼 하반신이 마비되는 다발성 신경장애(일명 앉은뱅이병) 판정을 받았다.
수원/홍용덕 기자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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