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축제 통폐합 ‘제주 대표’ 키운다

등록 2006-08-31 18:42

중소 규모 50개 난립…지원도 획일적·선심성 비판
‘축제육성위’ 구성 전면개혁…사전심의·평가제 도입
특징이 없거나 동네 축제로 전락한 제주지역의 각종 축제들이 통·폐합되고, 제주를 대표할 만한 축제가 육성된다.

제주도는 31일 획일적으로 지원하거나 선심성 지원이라고 비판을 받아온 경쟁력이 없는 축제에 대해서는 자연도태와 통·폐합을 유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가 이처럼 축제를 정리키로 한 것은 국내 최대의 관광지이면서도 제주도를 대표할 만한 축제가 없는데다 경쟁력이 없는 중·소 규모의 각종 축제가 난립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제주지역의 자치단체와 각 마을별로 올해 개최했거나 개최 예정인 축제는 모두 50건으로 한달에 네 건 이상의 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이는 94년 민선자치단체 출범 이전의 6건에 비해 8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도는 축제가 난립하면서 행정기관의 지원이 획일적이거나 선심성 지원으로 흐르는가 하면 차등없이 일률적으로 지원하고 축제의 영향 등에 대한 평가를 하지 않는 바람에 지역사회의 비판을 받게 됐다고 분석했다.

도가 올해 열리는 축제에 지원한 국비와 도·시·군비는 모두 48억8400만원으로 지금까지 29건에 23억500만원이 지원됐고, 앞으로 치러질 21건에 25억79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이달 초 제주도 지정축제 선정과 대표축제 개발, 축제의 통·폐합, 축제 예산지원 등을 심의하고 의결하기 위해 20명 안팎으로 축제육성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도는 위원회를 통해 각종 축제를 차별화, 차등화시켜 사전에 축제 공모와 심사를 거치는 ‘축제사전심의·평가제도’를 도입해 축제 지원체계를 개혁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행정기관의 예산이 지원되는 축제에 대해서는 반드시 축제 평가를 의무화하고, 축제육성위원회의 사전 심의를 거치도록 하며, 축제예산에 대한 정산검사도 철저히 해 예산 집행에 투명성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도 오창현 관광정책과장은 “제주의 대표적인 축제를 육성하기 위해 경쟁력이 없는 각종 축제를 통·폐합하게 됐다”며 “내년부터는 제안서 제출을 통한 사전심의 등 제도화시켜 선심성 지원이 없도록 해 대표축제를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