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북항 인근의 낙지식당
공급 달려 값 치솟자 수족관 깨고 훔쳐가
세발낙지가 공급이 달리면서 귀해지자 전남 무안에서 ‘낙지도둑’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5일 무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월 이후 무안읍 성남리 낙지골목에서 발생한 낙지절도 사건은 7건으로 집계됐다. 도둑맞은 낙지는 모두 370여마리로, 시가 500여만원어치에 이른다.
무안읍 ㅇ수산엔 두차례 도둑이 들어 120여마리의 낙지를 훔쳐갔다. 식당 주인 강아무개(40)씨는 지난달 11일 아침 식당 수족관 2개의 유리가 깨져 있고, 낙지 70여 마리가 흔적없이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강씨는 ‘낙지도둑’을 막기 위해 새 수족관에 자물쇠까지 설치했지만, 지난달 22일 또다시 낙지 50여마리를 도둑맞았다. 지난 7월24일에는 이곳 ㅈ수산에서 낙지 18마리를 훔친 임아무개(43)씨가 경찰에 붙잡혀 불구속입건되기도 했다.
이렇게 낙지도둑이 기승을 부리는 것은 지난 6월부터 공급 물량이 줄면서 지난해 5천원 정도하던 세발낙지 한마리가 1만5천원을 호가할 정도로 ‘금값’이기 때문이다. 무안 낙지는 갯벌에서 장시간 햇볕에도 노출되는 생태적 환경에 따라 발이 가늘고 맛이 쫄깃쫄깃해 서남해안의 대표적 명물로 자리잡으면서 물량이 달릴 정도다.
이에 따라 무안경찰서는 경찰관 2명을 매일 낙지골목에 파견해 심야 잠복근무를 시키고 있다. 상인들은 ‘황금’ 낙지를 지키기 위해 식당에서 야간 자체 경비를 서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무안/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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