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황사를 막고 몽골의 사막화 방지를 위한 ‘한·몽 그린벨트 사업’을 내년부터 2016년까지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서승진 산림청장은 그린밸트 사업을 위해 최근 몽골을 방문해 울란바토르시, 룬솜군, 초이르시, 남고비주, 달란자드가드 등 4곳의 사업 후보지에서 묘목 수급 및 수자원 등을 점검하고 몽골 엥크만다크 자연환경부 차관과 만나 올해 안에 사업 대상지를 최종 확정하기로 합의했다.
산림청은 이어 다음달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제4차 한·몽골협력회의에서 산림청과 몽골 관련 부서 간에 실무급 연락책을 꾸리고 내년 2월께 사업대상지 현지에 사무소를 개설하는 내용 등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로 했다.
서 청장은 “몽골 나무심기는 해마다 반복되는 황사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세계적인 환경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사막화 방지 활동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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