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명 선정해 임대·시설비 500만원 지원키로
쇠퇴해가는 도시 재래시장의 빈 점포가 벤처 상인을 키우는 인큐베이터로 탈바꿈한다.
부산시는 재래시장 상인들의 노령화 또는 유통환경 변화에 따라 생기는 빈 점포를 전자상거래, 상거래 현대화 등 새로운 경영기법 도입을 선도하는 벤처상인을 육성하는데 활용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중이라고 6일 밝혔다. 부산시의 ‘벤처상인 육성 및 빈 점포 활용’ 계획안을 보면, 재래시장의 빈 점포를 고객 편의시설 및 상인 공동시설 등으로 활용하되, 빈 점포에 입점하려는 벤처 상인(예비창업자)에게는 점포 알선과 창업에 필요한 자금 및 기본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재래시장의 빈 점포에 입주하는 벤처 상인에게 임대료와 전기·수도·방범비용 등 기본 운영비와 시설비를 점포당 500만원 한도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만 40살 이하의 창업 희망자 및 퇴직자 등이며, 16~30일 15일 동안 각 재래시장 상인회에서 신청을 받아, 창업의지 등을 평가·심사한 뒤 20명 안팎의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각 구·군 및 상인회와 합동으로 15일까지 열흘 동안 50개 이상 점포 규모로 영업하는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활성화가 가능한 시장의 빈 점포를 조사해 빈 점포 네트워크를 마련하는 등 관리에 들어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재래시장 상인들이 나이 들고 새로운 유통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빈 점포와 함께 시장이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빈 점포에 의욕 있는 젊은 벤처상인들의 입점을 적극 지원해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고 청년실업 해소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051)888-3041.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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