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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법인승용차 대신 택시이용 기업 교통부담금 최고 30% 감면

등록 2006-09-06 21:04

서울시는 6일 업무택시를 이용하는 기업에 교통유발부담금을 최고 30% 감면해주고, 서울시 자체적으로도 업무택시를 적극 이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식 서울시 교통국 운수물류과장은 “서울시내 차량통행량 72%를 차지하는 자가용 승용차 수송 분담률이 26%에 불과하다”며 “대기질과 교통 소통 개선을 위해 법인 소속 승용차 이용을 줄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업무택시는 기업이 택시회사와 계약을 하고, 법인 차량 대신 콜택시를 이용한 뒤 후불로 결재하는 시스템이다. 90년대 후반부터 외국계 기업을 시작으로 업무택시를 이용하는 회사가 늘고 있으며, 현재 서울시내 약 기업체 90곳이 하루 평균 2만1800여건을 이용하고 있다. 교통유발부담금은 연면적 3000㎡ 이상의 대형 쇼핑센터나 오피스빌딩에 부과하는 것은 대기업 본사는 연간 1억~2억 원 가량을 내고 있다. 서울시가 지난해 거둔 교통유발부담금은 모두 648여억 원에 이른다. 시는 한 해 7억 원 넘게 내는 사업장도 있기 때문에 기업들을 유인하는 인센티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도 올해 10월께부터 본청을 시작으로 업무택시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기로 했다. 김 과장은 “2005년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업무택시를 도입한 뒤 업무용 승용차 3대를 1대로 줄이고 비용도 연간 7270만 원을 절감했다”며 “본청과 산하기관도 효과가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 출연기관과 구청은 내년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시는 본청과 사업소 업무용 차량 200여 대 중 상당수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서울시는 2012년까지 저상버스 980대를 늘기로 했다. 저상버스는 바닥이 낮아 타고 내리기가 쉬운 버스로 2003년부터 도입됐으며, 현재 6개 버스 업체가 19개 노선에서 141대를 운행하고 있다. 우선 주요 간선도로를 운행하는 버스에 저상버스를 배정하고 나머지 노선도 폐차 되는 버스 가운데 일부를 저상버스로 바꿀 예정이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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