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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계룡대 골프장 증설 대신 생태공원을”

등록 2006-09-12 21:24

계룡산살리기연대 기자회견
국방부의 계룡대 골프장 증설에 대해 대전·충남지역 60개 시민·사회단체로 꾸려진 계룡산살리기 대전충남연대(공동대표 남상호 대전대 교수 등 6명)는 12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방부는 구룡골프장 증설 계획을 중단하고 예정 터에 ‘생태공원’을 조성하라”고 촉구했다.

계룡산살리기 대전충남연대는 “현재 계룡대에는 18홀 규모의 계룡골프장(36만평)와 9홀 규모의 구룡골프장(17만평) 이 있는데도 국방부는 군 간부들의 체력단련과 골프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명분으로 구룡골프장을 2010년까지 18홀로 증설하기로 하고 실시 설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골프장 증설 예정지는 계룡산의 주요 생태 축인 천황봉, 암용추, 두계천 상류 등으로 10년여 동안 개발이 진행되지 않아 500여종의 곤충이 살고 복원가치가 있는 습지도 있다”며 “골프장이 들어서면 연쇄적인 생태계 파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남상호 공동대표는 “예정지는 군 간부 및 장병의 체력단련을 위한 트래킹 및 조깅시설을 갖춘 생태공원이 만들어져 시민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국방부가 골프장 증설계획을 백지화하지 않으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육군본부 쪽은 “내년 초 군수사령부가 부산에서 대전으로 이전하면 골프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증설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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