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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제주 컨벤션센터 ‘만성 적자’ 우려

등록 2006-09-12 21:41

현상태 지속땐 5년간 239억 전망…내국인면세점 등 수익사업 필요
산업관계연구원 분석

민·관 출자로 만들어진 ㈜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지금과 같은 상태로 경영이 계속되면 앞으로 5년 동안 239억원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런 사실은 1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애초 계획했던 수익사업의 부재로 만성적인 적자상태를 보이는 데다 공기업 전환과 도민주 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산업관계연구원에 의뢰한 ‘공기업 전환 타당성’ 용역조사 결과 나왔다.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지금과 같은 경영상태가 계속 유지되면 △2006년 23억9400만원, △2007년 43억8500만원 △2008년 57억9600만원 △2009년 60억700만원 △2010년 54억8100만원 등 5년 동안 모두 239억6300만원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차입금 상환과 금융이자 등으로 225억원을 상환하게 됨에 따라 내년부터 당장 유동성 위기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용역보고서는 이에 따라 공기업으로 전환하거나 기타 조직으로 전환하는 방안과 관련해 공기업으로 전환해 앞으로 설립될 제주관광공사와 통합하게 되면 종합적인 관광컨벤션 정책수립과 관련산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주식회사 형태를 유지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전략적으로 제휴하게 되면 내국인 면세점의 추가 설치로 제주도의 재정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며 2가지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수익사업 추진방안으로는 △내국인면세점 설치 △도민합의와 사회적 부작용 차단 제도 마련 뒤 내국인 카지노 설치 △주상절리와 천제연폭포 등 인근 관광지 시설 위탁 운영 △요트크루즈 사업 등을 제안했다.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 위치한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국비와 지방비 각 450억원, 관광공사 290억원, 민자 616억원 등 1908억원을 들여 지난 1997년 8월 개관했으며, 주주 비율은 제주도가 57%, 한국관광공사 17.4%, 도민과 재일교포 등 민간주 25.5% 등으로 구성됐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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