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 민속박물관
광주시립민속박물관(관장 정운채)은 16일 ‘문화예술의 고장1-우리 소리’라는 주제로 박물관대학을 연다.
이 대학은 11월25일까지 10주 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2~5시에 2강좌씩 이어진다.
판소리부터 민요·산조·정악·농악을 거쳐 무속음악까지 폭넓게 아우른 18개 강좌를 중심으로 박연의 고향인 충북 영동과 민속의 보고인 전남 진도를 찾아가는 답사를 두차례 곁들인다.
권오성 한양대 명예교수가 우리 소리의 전통과 현황을 개관하는 총론으로 문을 열고, 윤여송 호남대 교수와 전인삼 전남대 교수가 ‘판소리의 전승계보’, ‘전라도의 판소리 명창’ 등 각론으로 이어간다.
무형문화재 5호인 명창 송순섭의 ‘판소리 인생’과 무형문화재 72호인 고수 박병천의 ‘진도 씻김굿’은 현장의 애환을 들을 기회다.
또 임방울·정율성으로 대표되는 남도음악을 세계화하고, 이를 지역경제와 문화산업에 연결하는 방안을 찾으려는 토론을 펼친다. 수강료는 없다.
박물관쪽은 앞으로 우리 소리에 이어 우리 문학, 우리 춤, 우리 그림, 우리 공예 등을 다루는 연작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다. (062)521-9041.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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