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사박물관, 황조롱이 등 천연기념물 3종 서식 확인
조류 26종 추가·패류 새로 발견…“환경 훼손 심각”
조류 26종 추가·패류 새로 발견…“환경 훼손 심각”
섬속의 섬 제주도 우도가 천연기념물인 노랑부리백로 등 희귀조류가 서식하는데다, 검은꼬마울타리고둥 등 패류가 새롭게 발견되는 등 다양한 자연생태계의 보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환경의 변화와 개발 등으로 지역의 특산 해조류나 대형 패류가 감소하는가 하면 우도 특유의 자연자원이 유실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은 13일 제주시 우도면사무소에서 지난해부터 2년 계획으로 추진하는 우도의 역사와 민속문화, 동·식물상, 지형·지질, 해양생물 등 우도 학술조사와 관련한 중간보고회를 열고 분야별 연구실적을 발표했다.
박물관은 그동안의 조사결과 1991년 <제주문화방송>이 조사할 때 30종의 조류가 나타난 데 이어 지난 96년 13종이 추가됐고, 이번 조사에서도 26종이 추가돼 전체 69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희귀조류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노랑부리백로와 매, 황조롱이 등 3종류가 확인됐고, 검멀레와 톨칸이 등의 해안절벽에는 매와 흑로, 직박구리, 가마우지, 칼새 등의 번식지가 분포하고 있으나 관광객의 증가로 위협요인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우도 연안의 패류 분포상을 조사한 결과 검은꼬마울타리고둥 등 4종류의 패각이 새로 발견됐고, 길이가 27㎝ 안팎의 전복과 소라 등의 대형종이 감소하고 있으며, 고수온 등의 영향으로 지역 특산해조류인 넓미역 군락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사박물관쪽은 우도의 지형·지질에 대한 조사 결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한 펜션과 민박 등 숙박시설의 증가, 해안도로 개설 등으로 해수욕장의 사구, 홍조단괴 등이 상당부분 유실되고 있다”며 “우도 고유의 지형·지질 등 자연자원이 훼손되고 있어 앞으로 자연환경을 고려한 개발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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