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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광주 북구청장, 친인척 채용 관여 의혹

등록 2006-09-18 20:37

근무했던 기관서 처조카 3명 줄줄이 기능직 임용
송광운 광주북구청장이 전남도·광주시·북구청 등지에서 근무하면서 처조카 3명의 기능직 채용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광주북구청은 지난 14일 송 구청장의 처조카인 박아무개(30·여)씨를 비서실의 기능직 10등급 사무원으로 임용했다.

북구청은 “홈페이지에 비서실 직원을 뽑겠다고 제한공개경쟁 공고한 뒤 지원자 56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개별면접을 거쳐 박씨를 임용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2005년 8월 송 구청장이 전남도 행정부지사로 있을 때 처조카인 박아무개(36)씨를 제한특별임용 형식으로 기능직인 10등급 조무원으로 채용했다.

앞서 광주환경시설공사(현 환경시설공단)는 1999년 1월 송 구청장이 광주시 환경녹지국장으로 재직할 당시 처조카인 박아무개(34)씨를 기능직인 10등급 사무원으로 뽑은 바 있다.

이들 박씨 3남매는 송 구청장 부인의 언니 자녀들이어서 이모부의 영향력으로 채용에서 특혜을 받지않았느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시민 조아무개(32)씨는 “송 구청장이 근무했던 기관들이 처조카 3남매를 줄줄이 채용한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며 “공무원 채용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믿는 수험생들한테 좌절감을 심어주는 사례”라고 비판했다.

반면, 송 구청장 쪽은 “채용 시기 때문에 오해가 있을 수 있지만 3명 모두 자격이 있고 합당한 임용 절차를 거쳤다”고 해명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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