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한지·국화 향기에 취해보세요”

20~24일 제8회 원주 한지문화제

‘천 육백 년을 이어온 원주 한지의 세계로 빠져보자.’

강원도 원주지역의 (사)한지개발원은 20일부터 24일까지 원주 치악예술관과 시민체육공원 일원에서 제8회 원주 한지문화제를 개최한다.

한지문화제는 원주 지역 시민운동단체와 시민, 대학, 전문가그룹 등이 손잡고 전통문화유산인 한지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육성, 발전시키려고 개최하는 행사다.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20~24일의 행사 기간 닥종이 인형으로 엮은 한지제작특별전이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이 행사를 통해 닥나무 껍질 벗기기, 삶기, 씻기, 티 고르기, 두드리기, 한지 뜨기, 다듬이질 등 한지가 완성되는 전 과정을 체험하게 된다.

또 행사 첫날인 20일 오후 7시에는 한지문화제의 꽃으로 불리는 한지패션쇼가 열린다.

패션쇼에서는 뉴욕의 디자이너가 제작한 한지직물로 만든 다양한 옷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현장에서 여러 가지 한지직물 상품 주문 및 계약이 이뤄지고 각종 실내 인테리어 상품과 스카프·넥타이 등의 패션상품도 소개된다.

이와 함께 관람객이 참여하는 문창호 바르기, 닥종이인형 만들기, 한지종이접기 등의 경연대회도 열리게 된다.

춘천/김종화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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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대전동물원 가을대축제

“천고마비의 계절, 동물원에서 국화 향기에 취해 보세요.”

대전동물원(zooland.go.kr)은 20일부터 11월 5일까지 가을 대축제를 연다.

‘추억의 가을여행’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1만여 송이를 헤아리는 가을 국화들이 동물원 곳곳을 수놓는 가운데 국내외 공연단의 전통춤 공연과 마술이 펼쳐지고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를 상설 공연한다.

행사기간 동안 동물원 관람객들은 아기사자, 왕관앵무, 모란앵무, 사랑새 등 동물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열대어전시관에서는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고 관상용 금붕어도 받을 수 있다.

동물원은 주말·휴일 폐장시간을 저녁 7시까지 1시간 늘리고, 추억의 팝송 연주회와 통기타 공연을 마련했다.

10월 5일부터 8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에는 벽천광장에서 ‘한가위 대축제’가 열린다.

한가위 대축제는 대형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등 민속놀이와 알밤까기, 민요부르기 경연대회 등 참여행사 외에 사물놀이, 국악특별 공연이 펼쳐진다.

대전도시개발공사 심영창 사장은 “이번 축제는 동물원의 특성과 계절에 맞춰 자연학습과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대전/송인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