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세계 인삼엑스포’…삼밭 탐방·음식 맛보기 행사 ‘푸짐’
‘2006 금산 세계인삼엑스포’(insamexpo.or.kr)가 ‘생명의 뿌리, 인삼’을 주제로 22일부터 10월15일까지 충남 금산군 금산읍 신대리 국제인삼유통센터 일대 주행사장과 인삼약초시장 등 12만9천평에서 열린다.
개막을 하루 앞둔 21일 금산군 곳곳에는 꽃탑이 세워지고 청사초롱, 엑스포 깃발이 내걸렸다.
주행사장 정문을 들어서면 주통로 오른쪽으로 인삼음식관·국제인삼유통센터·야외 이벤트장·교역상담회장이, 왼쪽으로 금산인삼관·인삼산업관·생명의 뿌리 인삼관 등 주요 전시관이 각각 자리하고 있다.
엑스포 주제관인 ‘생명의 뿌리 인삼관’에 들어서면 거대한 황금 인삼 모형을 중심으로 펼쳐진 제1장 ‘인삼과의 만남’을 마주한다. 관람객들은 끝없이 펼쳐진 인삼밭에서 심마니 일대기, 인삼 설화 등을 듣고 본다. 이 곳에는 1m 산삼, 미인 인삼 등 산삼과 희귀 인삼도 전시돼 있다.
제2장은 ‘신비의 영약, 고려인삼’. 인삼 재배 변천사와 동의보감의 인삼처방, 세계의 인삼 등을 보여준다.
제3~5장은 인삼의 과학적인 분석 및 효능을 인체 모형을 통해 알기 쉽게 알려주고 통로를 따라 설치된 대형 화면으로 펼쳐지는 불로장생의 꿈, 실내정원 등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인삼음식관은 드라마 〈대장금〉에서 선보였던 궁중요리를 비롯해 폐백음식, 간식 등 인삼을 재료로 만든 120여 가지 음식들이 전시된다.
교역상담회장에서는 이번 엑스포를 찾는 15나라 100여명의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 및 국내외 학자들의 논문 250여편이 발표돼 학술적으로 고려인삼의 효능을 알리는 구실을 하게 된다.
금산인삼관은 인삼의 미래비전을 보여주는 홍보관으로 지구촌유물전시관·인삼약초관·건강생애관·상도관으로 꾸며졌으며 인삼산업관에는 국내 및 해외 인삼관련 업체들의 홍보관이 들어선다.
금산/글·사진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22일 개막을 앞두고 마무리 단장이 한창인 금산 세계인삼엑스포 주행사장 전경. 왼쪽부터 금산인삼관, 인삼산업관, 주전시관인 생명의뿌리 인삼관, 교역상담회장, 국제인삼유통센터이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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