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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공모전 휩쓰는 전남대 여수캠퍼스 벤처동아리 ‘디디엘’

등록 2006-09-21 22:18

  전남대 여수캠퍼스 문화콘텐츠학부 멀티미디어 전공 소속 벤처 동아리 회원들이 21일 동아리 방에서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전남대 여수캠퍼스 문화콘텐츠학부 멀티미디어 전공 소속 벤처 동아리 회원들이 21일 동아리 방에서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3년새 125차례 수상 관련분야 진출 큰힘
‘디지털 콘텐츠’로 취업 희망 키운다

전남대 여수캠퍼스 문화콘텐츠학부 멀티미디어 전공 소속 벤처 동아리 디디엘이 각종 디지털 콘텐츠 공모전을 휩쓸고 있다.

디디엘은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관광 플래시 애니메이션 공모전에서 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을 받았다. ‘이들은 ‘우리나라의 관광 매력을 국내외에 홍보할 수 있는 내용’이라는 주제의 공모전에서 ‘엔드리스 코리아(Endless Korea)’라는 작품을 출품해 2위를 차지했다.

올 2월 문화원형 창작콘텐츠공모전에 ‘임진왜란 전라좌수영의 거북선 디지털 콘텐츠’를 출품해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장상을 받았다. 지난해엔 대한민국 창업대전에서 캐릭터 산업자원부장관상을, 전국대학생 졸업작품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각각 수상하는 등 3년여 만에 각종 공모전에서 125차례 수상했다.

디디엘은 2003년 3월 김경수 교수가 부임하면서 학생 20여 명이 참여해 출발했다. 김 교수는 “일본의 ‘엽기토끼’나 졸라맨 캐릭터를 만든 이들도 전문학교 출신들”이라며 “수학을 잘 몰라도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선 아이디어와 열정만 있으면 잘 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 전문가’ ‘게임기획 전문가’ 등의 컴퓨터 관련 희귀 자격증을 5~8개 정도씩 땄다. 또 벤처 회사처럼 매일 아침 1시간동안 기획 회의를 열고 하루를 시작했다. 디지털 애니메이션 회사를 직접 운영했던 김 교수는 “제자들과 알콩달콩 웃고 생활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함께 모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거북선을 디지털 캐릭터로 만드는 작업을 하며 밤을 샜다. 또 이미지를 프로그램에 담아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면서 휴일을 반납하기 일쑤였다. 디디엘 서용준(29)씨는 “공모전 출품 한달 전엔 동아리 방에서 새벽까지 작업을 하며 잠을 잤다”며 “회원들이 열심히 노력해 졸업과 함께 관련 분야에 취업을 하는 것을 보면 힘이 난다”고 말했다.

디디엘 회원 중 올 2월 졸업생들은 디지털 콘텐츠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1명은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고 있고, 2명은 게임회사 등으로 취업했다.여수문화방송 보도국에서 컴퓨터 그래픽을 담당하는 문송희(24)씨는 “공모전을 위해 밤새워 공동작업을 했던 동아리 경험이 지금 직장에서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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