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개서 128개로 줄고 배차간격 5분 당겨
내년부터 부산의 시내버스 노선이 크게 바뀐다.
부산시는 내년도 시내버스 준공영제 본격시행을 앞두고 중복·과당 경쟁의 버스 노선을 개선해 지하철과 버스간 환승·연계체계를 이루도록 전면개편하기로 하고, 최근 노선개편안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노선개편안의 큰 특징은 노선 수가 167개에서 128개로 39개나 줄면서, 배차간격이 평균 15분에서 10분으로, 운행거리가 39㎞에서 36㎞로, 운행시간이 123분에서 109분으로 앞당겨졌다. 또 지하철과 버스, 버스와 버스간 환승·연계 위주로 노선이 바뀌어 시민들의 이동 시간 및 비용 절감 효과도 꾀했다.
또 황령·백양·수정·구덕터널 등 터널을 통과해 시 외곽과 도심을 최단 시간으로 연결하는 급행버스를 신설하고, 지하철과 중복이 많은 노선을 정비해 버스-지하철 중복 거리를 노선별 평균 12.5㎞에서 10.4㎞로 줄였다.
시는 이 노선개편안에 대해 10월 중 권역별 순회설명회와 공청회를 열어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구·군 및 버스업체와 협의를 거쳐 연말까지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4월부터 부산발전연구원에 용역을 맡겨, 노선별 승객통행량과 승객 이용수요, 노선 운영실태 등의 조사를 통해 버스 노선개편안을 마련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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