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제주도에 유엔 평화유지센터를”

등록 2006-09-25 18:54

방한한 아카시 야수시 전 유엔 군축 사무차장
지정학적 위치·4·3 경험 등 바람직한 조건 갖춰
“지리적으로 동아시아에서 접근 가능성이 뛰어난 제주도에 국제적인 평화유지활동을 위한 센터를 유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21~23일 중문관광단지내 제주평화연구원 개원기념 국제회의 참석차 제주도를 방문한 아카시 야수시 전 유엔 군축 사무차장은 제주도에 인도주의적 평화유지활동 센터를 세울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그는 “유고슬라비아, 수단, 남부 레바논 등과 같은 강도 높은 내전에서는 유엔의 평화유지 활동이 큰 효과가 없다는 경험을 했다”며 “인도네시아 쓰나미와 파키스탄 지진, 동티모르에서의 활동처럼 국가끼리 공동의 교육과 경험을 통해 인도주의적 평화활동을 집행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제주도는 역사적으로 4·3사건의 아픈 경험이 있는 지역”이라며 “동아시아에서 지정학적으로 매우 바람직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 각종 세미나와 훈련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캐나다의 레스터 피어슨 평화유지센터와 스웨덴의 평화센터 등을 예로 들면서 “평화센터는 장소가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운용하느냐가 중요하다”며 “평화와 민주주의, 인권을 바탕에 두고 센터 설립을 추진하면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센터 설립 첫 단계에서는 동북아시아에 초점을 맞춰 남북한 중국 일본 몽골 등이 중심이 되는 게 바람직하다”며 “‘오픈센터’ 개념을 도입해 국제위원회를 두고 외국 참여를 유도하면 기금 모금과 프로그램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센터 설립기금과 관련해 “우선 한국 정부와 제주도가 기금을 출연하고, 모금운동을 벌이면 다른 나라의 참여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