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국조숭모회(회장 최기영)는 다음달 3일 오전 9시30분 광주 상무지구 여의산 정상의 단성전에서 단군의 태백산 개천 5904돌을 기리는 국조대제를 올린다.
숭모회는 열린 하늘굿으로 막을 열어 영고 제례 비나리 검무 민족의례 순으로 행사를 잇는다.
이어 시민과 학생이 참여하는 음악잔치, 운문짓기, 산문경연, 웃음대회 등으로 한민족 생일잔치 마당을 펼친 뒤 통일굿 대동놀이로 막을 내린다.
장두석 집행위원장은 “일제의 문화 침탈과 서구 문물 유입 탓에 국조인 단군을 숭모하는 정신이 사라지고 있어 안타깝다”며 “중국이 동북공정으로 역사를 왜곡하는데도 본체만체하는 세태에 경종을 울리고자 명맥만 유지하던 개천 행사를 마련한다”고 말했다. (062)227-9004.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