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농업박물관’ 개관
농기구 등 300여점 전시
어린이 체험장도 마련
농기구 등 300여점 전시
어린이 체험장도 마련
곰방매·따비·맷돌…
“우와! 저게 아기구덕(요람)이네!”
제주지역의 농촌에서 옛부터 사용해온 각종 농기구와 축산용구, 생활도구 등을 한눈에 보여주는 제주농협 ‘농업 박물관’이 12일 문을 열었다.(사진)
이날 오전 농협지역본부 안에 마련된 박물관을 견학온 제주시내 초등학생들은 직접 맷돌을 갈아보고, 물허벅을 지면서 신기해 했다.
이 박물관은 농협이 1990년 몇몇 농가들로부터 농기구 등을 기증받아 문을 열었으나 면적이 20평으로 너무 적어 제기능을 하지 못하다, 최근 증축한 지역본부 2층에 50평 규모로 확장해 새롭게 개관한 것이다.
농협은 도시화와 농산물 수입개방 등의 어려움 속에서 확산되는 농촌사랑운동에 발맞춰 농업의 가치를 알리고 농경문화에 바탕을 둔 제주사람들의 삶을 보여주기 위해 확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물관에는 △제주의 자연환경과 농업 △경작 및 파종도구 △수확 및 탈곡도구 △운반도구 △가공 및 보관용구 △생활용구 △축산용구 등 제주농업이 기계화되기 이전부터 선인들이 사용해온 각종 기구 99종 300여점을 전시했다.
이들 전시품 가운데는 밭일을 가면서 아기를 돌보는 ‘아기구덕’과 쟁기질을 한 뒤 흙덩이를 잘게 부수는 곰방매, 보리와 깨 등 밭작물을 털어내는 도리깨, 맷돌, 나무 쟁기인 따비, 쇠스랑 등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 생활 및 농기구 등이 놓여있다.
이에 앞서 제주농협은 지난 7월 한달 동안 서울의 농협 중앙본부 박물관에서 ‘제주농업유물 특별전’을 열고 섬지역의 독특한 농경문화를 선보이기도 했다. 제주농협 변대근 차장은 “박물관을 운영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농업의 중요성과 농업의 문화유산을 알릴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물허벅과 맷돌 등을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소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이에 앞서 제주농협은 지난 7월 한달 동안 서울의 농협 중앙본부 박물관에서 ‘제주농업유물 특별전’을 열고 섬지역의 독특한 농경문화를 선보이기도 했다. 제주농협 변대근 차장은 “박물관을 운영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농업의 중요성과 농업의 문화유산을 알릴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물허벅과 맷돌 등을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소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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