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문익환·김준태…
광주시 북구청은 8~25일 북구 향토문화센터 오월문학관에서 ‘오월시 발자취를 따라서’라는 주제로 오월문학전을 마련한다.
이 전시는 시인 송광룡(41)씨가 기증한 시집과 소설 등 55점으로 꾸며진다.
전시에는 1980년 5월을 상징하는 시인 김남주의 ‘나의 칼 나의 피’, 문익환 목사의 ‘난 뒤로 물러설 자리가 없어요’, 시인 김준태의 ‘아아 광주여 영원한 청춘의 도시여’를 비롯해 대학 문학동아리 잡지에 실린 작품들이 선을 보인다.
또 80~90년대 민주화운동의 염원과 좌절, 희망을 오롯이 담은 임철우의 <달빛 밟기>를 비롯한 소설들과 노래모음집 <그날이 오면> 등도 나온다.
오월문학관은 소장자료 5000여점을 유형별로 분류한 뒤 지난달 80년대 전단지전을 열었고, 다달이 주제별 전시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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