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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통영우체국→청마우체국 개명 염원 편지쓰기대회

등록 2006-10-16 20:41

통영문인협회…새달 4일
옛 통영우체국에 ‘편지의 시인’ 청마 유치환(1908~1967)의 이름을 붙이기 위한 운동이 다시 시작됐다.

통영문인협회는 새달 4일 오후 2시 경남 통영시 청마문학관에서 ‘제3회 청마우체국 개명 염원 편지쓰기대회’를 연다.

이 대회는 통영중앙우체국(옛 통영우체국)의 이름을 ‘청마우체국’으로 바꿔, 통영이 낳은 청마 유치환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전국에서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통영문인협회가 나눠준 봉투에 편지를 담아 4~5일 통영중앙우체국에 접수하거나 통영에 있는 아무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시상식은 새달 15일 통영우체국에서 열린다.

청마는 생전에 편지로 자신의 시를 적어 보내기를 즐겨, 여류 시조 시인 기영도에게 쓴 연서 등 5천여통의 편지를 옛 통영우체국에서 보냈다. 통영문인협회는 경남 통영시 중앙동에 있던 통영우체국이 2004년 4월 통영시 무전동으로 옮겨가면서 이곳이 통영중앙우체국으로 바뀌자, 통영중앙우체국의 이름을 청마우체국으로 바꾸기 위한 운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일제시대 청마의 작품활동을 두고 친일 의혹이 불거지면서 청마우체국 개명운동은 잠시 주춤한 상태이다.

김순철 통영문인협회 사무국장은 “청마 탄생 100주년인 2008년이 되기 전에 청마우체국으로 이름을 바꾸고, 현재 비어있는 통영중앙우체국 3층에 청마기념관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라며 “아직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일부 논란만 해소하면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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