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공무원노조 촉구
광주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채길성)은 24일 성명을 통해 박광태 광주시장이 5·31지방선거 과정에서 산하기관 임원이나 지원단체 대표 등한테 받은 후원금을 되돌려줄 것을 촉구했다.
노조는 “박 시장의 인사 영향권에 있거나 시 예산으로 지원을 받는 이들이 200만~500만원을 후원한 일은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을지라도 상식과 도덕에는 어긋난다”며 “준 만큼 받을 거라는 ‘대가성’ 의혹을 풀기 위해 반환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16일 행정자치부가 열린우리당 최규식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를 보면, 박 시장은 후원회를 통해 광주시체육회 나아무개 부회장·김대중컨벤션센터 서아무개 본부장·사회복지법인 인애동산 김아무개 대표한테 500만원씩, 광주테크노파크 남아무개 원장과 베데스다요양원 조아무개 원장한테 300만원씩, 광주예총 박아무개 회장한테 200만원을 후원금으로 받았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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