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산물 지원 75억 증액…“구입·관리체계 보완 시급” 지적
전남도가 ‘친환경 농산물’ 식재료 사용 지원 예산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학교급식지원센터 시범 운영 등 보완책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25일 ‘전남도 학교급식지원심의회’를 열어 내년 친환경 농산물 식재료 지원 예산을 지난해보다 75억원이 늘어난 362억원(도비 109억원, 시·군비 253억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친환경 농산물 식재료 지원이란 학교 급식법에 따라 각 학교에 친환경 농산물 값과 일반 농산물 값의 차액을 보전해 주는 것을 말한다. 도는 내년에 22곳 시·군 초·중·고와 유치원 및 보육시설의 학생 35만2천여 명의 식탁에 100% 친환경 농산물이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지난 해 287억원을 지원해 학교급식 식재료의 50% 정도를 친환경 농산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한 것보다 지원을 늘린 것이다.
하지만 학교에서 실제로 학생들에게 100%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려면 식재료 구입 방식의 변화 등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황성효 급식조례전남운동본부 운영위원은 “만약 식재료 공급 업체에서 일반 농산물을 친환경 농산물이라고 납품하더라도 이를 감시할 체계가 없는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자치단체에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설립해 친환경 농산물의 공급과 관리 감독 체계를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광주/정대하 기자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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