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배반동에 있는 8세기 신라 호국사찰 사천왕사터에서 서쪽 목탑터의 가로, 세로 각 1.5미터, 무게 2톤짜리 심초석(건물 중심기둥 주춧돌)을 들어올리는 ‘드잡이’행사가 26일 낮 열리고 있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쪽은 심초석 아래에 건물의 안전을 기원하는 유물인 ‘진단구’ 등이 묻혀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목탑터 발굴 결과 탑이 벽돌과 화강석을 섞어 기단부를 쌓고 그 외곽에 사천왕(혹은 팔부신중) 문양전을 두른 국내 유일의 혼합 양식이라는 사실을 처음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주/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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