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 서명운동
전교조 광주지부(지부장 정희곤)는 8일 지난해 광주지역에서 불거진 수능시험 부정행위와 내신성적 올리기를 둘러싼 교육계 전반의 비리를 반성하는 뜻으로 자정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특별선언을 통해 “광주교사들은 수능시험 부정행위와 부패 1위라는 평가 앞에 죄책감을 느낀다”며 “부정과 부패를 막기 위해 촌지를 일절 받지 않고 공정하게 성적을 관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전교조는 10일부터 광주의 교직원 1만2천여명을 대상으로 자정을 다짐하는 서명운동을 벌인다.
전교조는 또 이달 말 비리 청산과 학교 자정에 협조해 달라는 서한문을 학부모들에게 보내고, 다음달 초 광주교육의 혁신을 다짐하는 선언을 학교별로 이어갈 방침이다.
또 광주시교육청에도 △광주교육 쇄신을 위한 공동 점검단 구성 △부패방지 특별기구 운영 △국장급 개방형 인사제도 도입 등을 촉구했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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