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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부산 ‘유비쿼터스 도시’ 로 탈바꿈

등록 2005-03-09 22:24수정 2005-03-09 22:24

KT와 사업추진 양해각서…2010년까지 1조투자
항만·교통 등 전분야 네트워크화…세계 처음

2010년이면 부산이 때와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네트워크 접속이 가능한 정보통신 환경을 갖춘 유비쿼터스 도시로 탈바꿈한다.

허남식 부산시장과 이용경 ㈜케이티 사장은 9일 오후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 ‘부산 유비쿼터스 도시(유-시티)’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올해 8월까지 30억원을 공동투자해 종합적인 추진전략계획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부산 유-시티 사업은 2010년까지 1조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케이티와 아이비엠, 휴렛패커드,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적인 아이티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이 사업은 최첨단 유비쿼터스 아이티 기술을 항만, 교통, 관광·컨벤션, 산업, 행정 등 도시 전 분야에 적용시켜, 부산을 21세기 동북아시대를 이끄는 해양수도 및 정보화 선도도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전략 아래 추진되고 있다

이를 위해 부산시와 케이티는 오는 11월에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아펙) 정상회의에 유비쿼터스 개념을 도입한 전시관 및 체험관을 구축해 부산을 찾는 세계 정상 및 관광객들에게 부산 유-시티의 미래상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10년까지 부산항은 전자태그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유-포트 항만’으로 바뀌고, 부산시내 어디서나 휴대전화 하나로 회의, 관광, 지리, 교통정보를 비롯한 통역서비스, 대금지불 등이 가능해진다.

부산시는 유-시티 사업을 통해 이 사업이 끝나는 2010년까지 8조~21조원의 추가적인 지역총생산 상승 및 15만~16만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관련 산업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간접효과까지 고려하면 17조~36조원의 추가적 지역총생산 상승 및 28만~61만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전망된다.

부산시와 케이티는 이달 중 부산 유-시티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상호 협력체제 구축을 위해 프로젝트 추진반을 구성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부산시는 또 ‘부산 유-시티 추진자문위’를 구성해, 관련 전문가, 교수, 업계,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도 갖추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일부 국가나 도시에서 가상적 체험공간 또는 특정 분야에 산발적으로 유티쿼터스 기술을 적용한 사례는 있었으나, 항만, 교통, 산업, 관광, 컨벤션, 전자정부, 시민생활 등 도시 전체를 종합적으로 적용해 상용화하기는 부산이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말했다.


부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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