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대학 입학 전부터 학점 따고 들어간다.
부산시교육청이 16일 대입 수능시험을 치른 고3 수험생들에게 대학 입학 전까지의 공백기를 이용해 대학 교양학점을 미리 딸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올해도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고 6~21일 수강신청을 받는다. 부산시교육청이 2004년부터 지역의 각 대학과 협약을 맺어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올해 3년째 맞아 기존 부산·울산의 15개 대학은 물론 경남과 대구·경북의 12개 대학이 새로이 참여해 영남권 27개 대학이 동참하는 광역화 프로그램으로 발전했다.
고3 수험생들이 수능 이후 공백기를 이용해 가까운 지역 대학에서 원어민 영어회화, 컴퓨터 등의 교양강좌(30시간)를 미리 수강하고, 대학 입학 뒤 2학점까지 학점을 인정받는 제도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학이라면 강좌를 수강한 뒤 어느 대학에 진학하든 관계없이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 강좌당 수강료는 2만원.
올해는 27개 대학에서 대학별로 이달 27일부터 내년 1월15일까지 자체 강좌 계획에 따라 모두 5000여명 정원의 130여개 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다. 대학마다 공통된 주요 강좌로는 원어민 교수의 영어 및 일어, 중국어 등 외국어 강좌를 비롯해 기초학문, 예능,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교양강좌가 있다. 일부 대학에선 이미지메이킹, 보이스컨설팅, 요가, 약선 한방음식 요법, 이윤택 연극교실 등 신세대들의 취향에 맞거나 눈길을 끌만한 강좌도 개설한다.
부산 지역 수강신청은 6~21일 인터넷(pen.go.kr)을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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